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400T 구입 후기 – 역대급 대용량

들어가면서

한국에서는 자고 일어나면 커피전문점이 생긴다. 현재 전국에 7만여 개의 커피전문점이 영업 중이고 1년에만 1만4천개의 커피전문점이 생긴다고 한다. 물론 그만큼 폐업하는 커피전문점도 많다.

이렇게 많은 수의 커피전문점만큼 한국인들의 커피 품종과 종류에 대한 기호도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까지 영역이 확대되어 커피는 더 이상 음료가 아닌 셀 수 없는 종류를 가진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런 와중에 많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커피가 있다. 바로 진리의 커피믹스다. 까다로운 관리와 내리는 과정이 복잡한 커피를 간단히 즐기기 위해 인스턴트 커피가 등장하고 여기에 인공 크림인 프림설탕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우리가 아는 다방 커피가 만들어졌다. 커피, 프림, 설탕 2:2:2 조합은 한국인들에게 일종의 황금비율과도 같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커피, 프림, 설탕을 따로 따로 관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에 커피믹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사실 커피믹스의 등장은 사무실에 정수기의 등장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아무튼 우리 가족은 정성스럽게 내려 먹는 커피보다 커피믹스를 더욱 좋아한다. 나의 경우에는 카페인에 민감해서 일반 원두 커피를 먹으면 눈에 신경이 곤두서고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으며 복통이 동반되어 하루 종일 고생을 한다. 하지만 커피믹스의 카페인 정도는 나한테 딱 맞기에 아무 문제 없이 즐기고 있다.

평소 우리 가족은 인터넷에서 커피믹스를 구입해서 먹는데 동서식품에서 나온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를 주문한다. 동서식품의 커피믹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0%를 넘는데 한국인에게 커피믹스는 맥심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구입하는 양은 개당 가격으로 비교하여 170개짜리를 자주 구입했다. 배송비를 추가하여 비교하면 170개짜리가 가장 저렴했기 때문이고 집 안에 놓아도 그렇게 자리 차지를 하지 않고 무난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무려 400개짜리 커피믹스가 개당 가격으로 훨씬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무료배송이었다. 바로 구입할까 생각했지만 너무 양이 많아 가족들한테 잔소리를 듣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구입하기로 했다. 어차피 언젠가는 다 마실 것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며칠 뒤 배송이 왔다.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400T

맥심에서 나오는 커피믹스 종류로는 오리지널, 모카골드 마일드, 모카골드 라이트, 모카골드 심플라떼, 화이트골드가 있다. 역시 이 중에 최고는 모카골드 마일드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커피 맛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주문한 커피믹스가 바로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다.

에누리닷컴에서 검색해보니 옥션에서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가 400T에 37,340원에 판매가 되고 있었다. 무엇보다 무료배송이었다. 다른 제품은 베송비를 포함하면 개당 100원 살짝 넘는데 이 제품은 100원이 채 안 되었다.

커피믹스가 도착하고 배송 박스째 사진을 찍어봤다. 어마어마한 크기에 압도가 되었다. 이 안에 모두 커피믹스가 들어있다는 생각에 언제 다 마실지 걱정이 되었다.

배송 박스의 크기와 커피믹스 박스의 크기는 거의 일치했다. 사진상으로 느끼질지 모르겠지만 진짜 컸다. 그동안 사먹었던 170개짜리보다 2.5배 가까운 크기다.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는 1봉지당 12g의 내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칼로리는 50kcal였다. 당류는 6g 정도 되었다.

원재료명을 보면 커피원두는 온두라스산과 콜롬비아산을 각각 혼합했다고 나와 있었다. 또한 흔히 말하는 프림인 식물성크림에는 인도네시아산, 필리핀산 코코넛 오일이 함유되어 있다고 나왔다. 코코넛 오일이 팜유(palm oil)인데 팜유와 크림의 합성어가 바로 프림이 되는 것이다.

반대쪽에는 커피 원두의 황금 비율 블렌딩과 맥심만의 향회술 기술, 그리고 추출 기술에 대해 홍보하고 있었다.

밑에 출입구 부분을 열어봤다. 400개의 커피믹스가 들어있는 게 보였다. 출입구 크기가 일반 커피믹스 박스와 비교해서 엄청 컸다. 맨 밑에 있는 사진이 일반 170개짜리의 출입구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이 나올 것 같았다.

바로 하나를 꺼내 커피를 타서 마셨다.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는 역시 진리 그 자체다. 흔히 다방커피라고 말하는 완벽한 황금비율의 커피 맛이 입 안을 행복하게 했다.

인터넷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의 커피믹스를 마시고 세상에 이런 커피가 있었냐는 듯이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한국인의 입맛이 전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게 아닐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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