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베아 맨 센서티브 쉐이빙 젤 사용 후기 – 가성비와 저자극, 피부 진정을 동시에

들어가면서

나에게 면도는 중요하다. 아침에 어떤 면도 상태로 집을 나서느냐에 따라 하루 일진이 정해지는 징크스가 있을 정도다. 면도기에 살짝 힘만 줘도 수염이 부드럽게 깎이면 그날은 왠지 기분이 좋고 아무리 뜨거운 물에 불려도 수염이 서걱서걱 깎이면 그날은 왠지 기분이 좋지 않다. 미세하게 상처까지 난다면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진다.

면도를 할 때 있어서 중요한 3가지는 첫째 면도기.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둘째 수염 잘 불리기. 아무리 바쁘더라도 수염을 온수에 잘 불려야 수염이 잘 깎인다.

마지막 세 번째는 바로 쉐이빙 젤이다. 쉐이빙 젤을 사용하며 면도를 할 때 마찰력을 줄여줘서 깔끔한 면도를 가능케 하고 피부에 손상을 줄여준다.

이 세 박자가 맞아야 깔끔한 면도가 완성된다.

나는 평소에 질레트에서 나온 퓨전 하이드라 젤 제품을 사용해왔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면도기 제조업체에서 만들었다는 믿음에서 사용했다. 그러다 거의 다 사용해서 이번에는 다른 쉐이빙 젤을 사용해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결과 니베아에서 나온 니베아 맨 센서티브 쉐이빙 젤을 발견하게 되었다. 질레트 퓨전 하이드라 젤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고 가격 또한 저렴했다. 상품평에 가성비라는 단어가 많이 보였다. 그래서 한번 구입해보기로 했다.

니베아 맨 센서티브 쉐이빙 젤

니베아 맨 센서티브 쉐이빙 젤은 위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용량은 200ml라고 되어 있었다. 질레트 퓨전 하이드라 젤과 용량이 동일했다.

뒷면에는 쉐이빙 젤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자극이 적어 효과적인 면도를 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또한 풍부한 거품을 만들어 감각적인 면도를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캐모마일 꽃 추출물이 들어가 민감한 피부에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했다.

또한 사용하기 전에 쉐이빙 젤을 충분히 흔들어주고 용기를 세워 펌핑하여 사용하라고 했다.

쉐이빙 젤 내부에는 LPG 이소부탄이 들어가 있고 태국에서 제조되었다고 나와 있었다.

 

쉐이빙 젤을 열어 손에 덜어봤다. 젤 형태지만 약간 풍성한 느낌이 들었다. 이전에 사용하던 질레트 퓨전 하이드라 젤은 치약처럼 그대로 나온 것과는 비교가 됐다.

일단 손바닥에 놓고 비벼봤다. 쫀쫀한 느낌이 들면서도 바로 풍성한 거품이 되는 것을 느꼈다. 질레트 퓨전 하이드라 젤은 조금 힘을 줘서 비벼야 파란색 젤이 하얗게 되면서 거품이 일었다. 이에 비하면 니베아 쉐이빙 젤은 그렇게 힘을 안 줘도 거품으로 만들 수 있어 사용하기에 편안할 것 같았다.

그러고 나서 바로 면도를 하는데 사용해봤다. 면도할 부위를 온수로 충분히 불린 다음 쉐이빙 젤을 짜서 거품을 내어 고루 발랐다. 우선 질레트 퓨전 하이드라 젤과는 다른 향이 났다. 캐모마일 꽃 추출물을 넣었다고 하는데 그 향인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무향이거나 좀 더 상쾌한 향을 바랐는데 그렇지는 않고 다소 무거운 향이었다.

면도를 시작했다. 면도할 때 밀착력은 질레트 퓨전 하이드라 젤처럼 피부에 밀착되는 느낌보다 덜 해서 아쉬웠다. 밀착력이 적은 만큼 약간 서걱거리면서 덜 부드럽게 면도가 되었다. 이는 극히 개인적인 느낌임을 밝힌다.

이는 질레트 퓨전 하이드라 젤과 비교했을 때 차이점을 말한 것이지 쉐이빙 젤 자체로서 부적합하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니베아 쉐이빙 젤이 내세우는 민감한 피부에 진정과 저자극 측면에서 보면 아주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같은 부위에 면도가 잘 안 되어 여러 번 면도를 해도 피부가 자극을 받아 붉게 변하거나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다. 미세한 상처 역시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면도 후에 너무 메마른 느낌 없이 촉촉한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었다. 면도 후 피부를 보들보들하게 만들어 줬다.

니베아 맨 센서티브 쉐이빙 젤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상품평대로 가성비라고 할 수 있다. 쉐이빙 젤로서 무난한 제품이지만 좀 더 높은 가격의 제품과 비교해서 미세하게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물론 이는 사람마다 다른 평가를 내릴 영역의 문제이지 절대적인 평가가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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