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여행기43] 제주 성산 맛집 해오름식당 – 간장게장 정식 강추!!! 10,000원!

들어가면서

제주 성산에서의 하룻밤을 보냈다. 전날 성산일출봉과 올레길 1코스 등을 돌아보느라 많이 피곤했는지 깊이 잠들었다.

원래는 아침에 성산일출봉에 올라가 일출을 보려고 했지만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오전 7시 이후에 입장이 가능하다는 말에 포기하고 그냥 여유있게 기상했다.

나는 아침밥을 꼭 챙겨먹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옷을 챙겨 입고 나왔다. 그러고 나서 미리 봐두었던 식당을 향했다.

해오름식당

사진=카카오맵

원래 내가 아침을 먹으려던 식당은 제주뚝배기라는 식당이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란 말이 있듯이 내가 간 날은 쉬는날이라 문을 닫았다.

어디로 갈까하다가 맞은편에 있는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그곳은 바로 해오름식당이라는 곳이었다. 수마포 해안에서 가까웠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이었는데 식당을 알리는 간판이 없어 처음에는 식당인지 몰랐다. 해오름식당은 1층에 위치해 있었다.

식당 내부는 꽤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였다. 많은 테이블이 있었다.

메뉴를 보니 많은 음식들이 있었다. 전복뚝배기, 문어해물라면, 은갈치조림, 성게비빔밥, 오분작뚝배기, 전복비빔밥, 갈치국, 전복물회, 자리물회 등 제주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들이 많았다.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았지만 나는 나홀로 혼밥을 해야해서 하나만을 시켰다.

내가 주문한 것은 성게 미역국 정식(또는 해오름정식)이었다. 구성을 보니 성게미역국, 고등어구이, 간장게장, 계란프라이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가격은 10,000원이었다.

음식을 주문하고 10분이 지나자 성게 미역국 정식이 나왔다. 쟁반에 밥과 국, 반찬들이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었다. 반찬 하나 하나가 다 맛있어 보였다.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 어묵볶음, 단호박 무침이 나왔다.

또한 고등어 구이가 나왔는데 4분의 1 토막이 나왔다. 반 마리 정도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괜찮았다.

고등어를 석쇠를 이용해 직화로 구웠는지 불필요한 기름은 쪽 빠지고 적당히 기름지고 부드러워 맛있게 먹었다.

계란 프라이 하나가 있었다. 추가는 1,000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간장게장이 나왔는데 먹어보니 그동안 먹었던 일반적인 간장게장과는 좀 달랐다. 간장에서 독특한 향신료가 느껴졌는데 미국산 육포인 잭링크스 육포 맛이 났다. 그 독특한 맛에 반해 게장을 다 먹고도 간장을 숟갈로 다 퍼먹었다. 게뚜껑과 넉넉한 국물이 있었다면 밥 2공기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드디어 대망의 성게 미역국을 먹게 되었다. 미역국 안에는 성게알(성게소)가 들어 있었다. 국물을 떠서 먹어봤는데 그 깊은맛에 나는 풍덩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다. 서울에서 먹던 미역국이 아니었다. 몸이 건강해지는 맛이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나는 밥을 몽땅 말아서 한그릇을 뚝딱했다. 성게알이 씹히는 맛이 재밌었다. 미역은 부드러웠다. 또한 참기름 향이 과다하지 않고 담백해서 좋았다.

성산일출봉에서 이렇게 아침을 든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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